수능이과과탐선택, 학과 전공별로 최선의 조합은?

고1, 고2 학생들이 선택과목을 정하는 시기입니다. 두 어번 변경의 기회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정해야 할지 고민이 큽니다. 우선 수능 이과 과탐 선택에서 현재까지 가장 효율적인 조합은 지구과학과 생물입니다. 

이 글에서는 정시 즉, 수능이과 과탐으로 생물과 지구과학을 가장 많이 선택하는 간단한 이유부터 시작해서.

학종을 노릴경우 학과 계열별 권장 과목으로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1. 정시, 생물과 지구과학이 과탐 선택과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이유는?
2. 수시, 학종을 노린다면 무슨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
   -. 물리와 화학을 선택해야 하는 학과는?
   -. 지구과학을 선택해야 하는 학과는?
   -. 생물을 선택해야 하는 학과는?
 기타

 

수능 이과 과탐. 생물과 지구과학이 가장 많은 이유는?

2021년 과학탐구 과목별 응시자를 봐도 생명과학 1과 지구과학 1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간단하게 2가지 선택해야 해서 200% 기준으로 본다면 생명과학 1이 약 60%, 지구과학 1도 약 60%였던 것에 비해 반면 화학1 은 약 40%, 물리학 1은 약 30%였으니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1. 물리는 과고 등 최상위권 아이들이 최고 등급을 휩쓴다.

2. 화학은 배우는 양도 많고 외울것도 많고 이해할 것도 많다.

3. 생물과 지구과학도 외우는 양도 많고 힘들지만 그래도 물리와 화학보다는 낫다....

라는 말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런 이유 때문인지 생물과 지학을 선택하는 비율이 앞도적으로 높아 등급을 받기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많이 달라졌다고도 합니다. 최근 수험생 등의 정보에 의하면 지구과학이 너무 심하게 외울게 많은데 이런것까지? 하는 파트까지 나오고 오히려 물리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파트가 빠져서 더 나은것은 물론 외워도 외워도 끝이 없는 지구과학 생물보다는 물리와 화학은 어느 정도의 공부양이 되면 그 이후부터는 이전 공부한 것은 되새김질만 하면 된다는 말도 최근에 많습니다. 다만, 작년까지 생지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생물과 지구과학과 관련없는과를 지망하는데도 정시에서 두 과목을 선택한다고?

정시, 특히 재수생의 경우 재학생때와 다르게 과탐 2과목으로 생물과 지구과학을 많이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두 과목이 그래도 어느 정도까지 성적을 올리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까지!!!!입니다.)

물론 이과의 많은 과중에서 사실 생물과 지구과학은 화학과 물리보다 덜 쓰입니다. 특히 이공계열 지망생의 경우 당연히! 물리와 화학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재수생들이 굳이 지구과학과 생물을 많이 선택하는 이유는 해당과에 진학하면 물리와 화학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만 그 과에 뽑히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자연계가 아니고 치의대 및 보건계열 지망자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물리와 화학이 점수를 잘 받지 못한다는 인식? 때문에 생물과 지구과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일단 정시에서는 과목이 중요한 게 아니고 높은 점수를 받는게 중요하니까요.

 

물리와 화학을 반드시 선택하면 좋은 학과나 계열은?

공대입니다.  특히 물리의 경우 이공 계면 닥치고 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단 학종의 경우 이공계를 지망하면서 물리나 화학 중 하나라도 걸치지 않으면 (특히!! 하나만 꼽는다면 무조건 물리입니다.) 이공계에 뜻이 없구나라고 판단됩니다. 그만큼 물리는 중요합니다.  물론 정시로 입학하는 경우 무엇을 선택했든 점수가 높으면 되지만 실제 고등학교 때 물리와 화학 공부를 하지 않은 분들은 대학 입학해서도 정말 고생합니다. 

참고로 이공계 지망하니 물리만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물론 물리, 화학 중 여의치 않아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물리가 맞습니다. 또한 컴퓨터 쪽을 지망하는 경우는 물리 하나만 해도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지만 대부분의 공대는 두 개 과목의 비중이 조금씩 다를 뿐이지 수학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아울러 정시로 생지 과목을 선택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이공계를 올 경우 입학 전부터 물리와 화학을 따로 공부하는 분도 보았습니다. 이공계 대학 공부 어렵습니다. 다른 것도 다 그렇지만요.

 

지구과학을 반드시 선택하면 좋은 학과나 계열은?

우주과학, 해양지질, 항공, 기상 등은 당연히 배우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누누이 이야기했듯이 정시로 갈 경우는 과탐에 2과목 선택한 성적이 높으면 과목과 상관없이 합격합니다. 하지만 학종의 경우 당연히 관심사를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위의 과를 선택하는 것이 낫습니다. 하지만 전체 이과 물화생지 중 쓰임새로만 보이면 물화생에 비해 지구과학이 학종에서 쓰일만한 과가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 생물과 지학을 선택하는 인원이 가장 많기 때문에 지구과학은 여전히 선택과목으로 매우 사랑받는 과목입니다. 다만 이런 이유와 다량의 암기만 해낼 수 있다면 어느 정도까지의 성적 진입이 매우 쉽다는 인식 때문에 최근에는 매우 세세한 문제까지 나오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무엇보다 방대한 양을 외워야 합니다. 

 

생물을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과는?

의대, 약대, 치대, 보건계열입니다. 설명 안 해도 아실 것입니다. 생물은 유전 파트가 매우 어렵습니다. 유전 파트의 킬러 문제는 음.... 대단합니다. 하지만 퍼즐 같은 것을 풀기 좋아하거나 이해력이 좋은 분들은 오히려 매우 끌려하고 흥미 있어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생물도 방대한 암기가 동반됩니다. 간단하게 축약하면 방대한 암기+ 유전 파크 킬러 정도로 생물 시험의 어려움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공계를 지망할 경우 현재 고1의 경우 3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때 물화는 먼저 선택하시고 지구과학과 생물은 본인이 더 관심 있거나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으로 연결시키시면 됩니다. 이공계지 지망생일 경우 세특을 생물은 로봇이나 유전자 쪽으로 연결시키고 지구과학은 우주나 항공 쪽으로 연결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아이도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가능한 수시를 시도해볼 생각이라 물화는 일단 선택하고 생물을 더 하고 싶어 하나 (유전이 재미있다네요.) 본인도 주변의 비슷한 성향의 성적대의 아이들이 물화생은 힘들다고 했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일단 물화 지를 선택했지만 아직 마음이 딱 결정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즉 생물은 좋으나 공부량이 방대하다고 해서 더 고민인 것 같습니다.

 

과탐. 여전히 선택하기 어렵다면 도움될 3가지!

1. 서점에 가서 ebs물화생지 문제집을 사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어느 파트가 더 끌리는지 어느 파트가 확 어렵게 느껴지는지 감이 올 것입니다.

2. 중등 때 어느 파트가 재미있었고, 어느 파트가 쉽게 점수를 잘 받았는지 파악하세요.

3. 해당 고등학교 물화생지가 어떤 유형이나 어떻게 나오는지 알게 되면 더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수시는 안 하고 정시나 재수를 생각한다면 생! 지! 하랍니다. 학종을 지망할경우 이공계는 닥치고 물화, 보건계열은 반드시 생물! 인것처럼 통용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물리 화학을 해야하는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생지만 열심히 해서 입학했다면 대학입학후에 또 고등4학년으로 물리와 화학을 정말 힘들게 해야 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결국 악순환의 고리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내 아이의 위치에 따라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가 정답입니다.

 

참. 왜 과탐 3과목을 선택하냐고요?

저희 아이는 과중고도 아닌 일반고입니다. 하지만 강제성을 띄진 않으나 실제는 이과 지망생은 과탐만 3개, 문과 지망생은 사탐만 3개 하라고 하네요!. 뭐 저희 아이는 사탐에 흥미가 없는 아이라 상관은 없지만.. 문이과 통합? 취지에는 안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고등 학부모가 되니 너무 많은 선택과목은...표본수가 작아져 등급받기가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집니다. 학교에서 몇 과목을 그냥 정해주고 함께 시험보라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2021.06.08 - [나의 관심사] - 수능과탐 선택, 수시 or 정시에 따라 선택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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