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설을 읽으면 마음이 맑아지면서 짠한 감동을 맛보는 경우가 꽤 많이 있습니다. 황순원의 송아지가 제게는 그런 글이었습니다. 잔잔하게 읽어내려다가 끝에 가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기 때문입니다. 등장인물 돌이 : 초등학생, 삼학년 봄방학때 아버지가 사온 볼품없이 마른 송아지를 처음 봤을때는 실망했으나 먹이를 주고 키우면서 서서히 애정을 가지게 됩니다. 송아지 : 돌이와 형제처럼 지내는 돌이네 송아지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평범힌 시골 농민입니다. 시대적 배경 이야기의 시작은 한적하고 고요한 평화로운 농촌 마을입니다. 이야기의 후반 이후에 6.25가 일어나면서 온 동네 사람들과 같이 돌이네도 전쟁의 소용돌이로 흘러갑니다. 줄거리 부모님과 농촌에서 사는 돌이네에 송아지가 함께 하게 된 것은 돌이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