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 수학 이과 싹쓰리~ 정말 유리할까?

28년 만에 수학 문제과 문이과 통합으로 실시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수학능력시험 체제가 바뀌고 나서 문이과 통합형 수능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중 가장 중점이 되는 논란은 당연히 수학입니다. '문과 수학 떡락, 이과 수학 떡상'이라는 댓글이 수험생들 사이트에서 돌아다니는 곳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분분합니다. 

3월 학력평가 수학 등급별 응시 비율

 

실제 문이과통합형 3월 학력평가 수학 과목 등급별 분포도입니다. 

  < 목 차 >
1. 문이과 통합형 학력평가, 수학 점수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
2. 수능 등급별 응시과목 비율은? 1등급이 많은 선택과목은?
3. 1등급 92% 이과생, 문과생 폭망?
4. 이과생도 무작정 유리하지 않아. 수학 잘하는 문과생의 경우 매우 유리
5. 기타. 지금이라도 확통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로 선택과목을 변경하는 게 유리할까요?

 

1.문이과 통합형 수학 학력평가 실시 후 전문가들의 평

(1) 수학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총 30문제 출제되었으며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보면 

 -.공통과목(22개 문항)은 킬러 문항이 체감 난도가 높았으며

 -.선택과목(8개 문항)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공통과목에 비해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다는 평이 다수입니다.

 -.킬러문제는 (6월 학력평가 분석) 공통과목의 경우 14번과 15번 (미정 계수 구하기, 삼각함수 그래프를 이용 방정식의 답 구하기) 이 선택과목은 모두 30번 문항이었습니다.

 

(2) 3월 6월 모의고사를 모두 살펴보아도

-. 선택과목 (미적분, 기하, 확통0보다 공통과목 (수학 1,2)가 더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 킬러문항의 난도는 낮아졌지만 반면 준킬러 문제가 늘어난 듯합니다. 

 

2.문이과 통합형 수능 등급별 응시과목 비율은?

위의 그래프를 다시 확인해보세요. 가장 중요한 요지는 문이과 통합학력평가에서 수학 1등급의 약 91%가 이과라는 점입니다. 즉 대부분의 문과생이 지원하는 확률과 통계에서 1등급이 약 9% 나왔고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1등급 비율이 약 91%입니다. 즉 통합형 수능에서 문과생이 수학 점수받기가 불리할 거라는 예측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3.수학 1등급 이과 92%, 문과 폭망일까?

모의고사 결과 수학 1,2등급에서 이과생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위의 표를 참고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이에 따라 문과생과 해당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졌다고 합니다. 문과생들 사이에서는 '수능 1등급 맞기 틀렸다' 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울러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이 표준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향도 있어, 상위권의 경우 이과생이 높은 점수를 받기 쉽다고 합니다. 

-. 3월 학력 평가에서 똑같이 수학 만점을 받았을 경우 확통 응시생은 150점, 미적분 이과생은 157점

-. 수능 최저 학력을 충족하기 힘들 수 있음 

 

하지만 실제 입시 현장에서는 다만 정시에서는 문과는 문과끼리 이과는 이과끼리 경쟁하는 구조이고 이과생이 교차지원으로 학교를 높이기 위해 문과를 지망하는 경우도 흔치 않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아울러 입시전문가들은 "수학 선택과목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다. 다만 인서울 등 주요 대학이 미적분, 기하를 응시 조건으로 정해진 곳이 많아 이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의 성적이 높다"는 말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4. 이과만 유리한 문이과 통합 수능? no !!  

수학이 통합이 되어서 '이득이다','망했다' 등 기존 자신의 점수에 따라 반응이 극으로 갈립니다. 하지만 이과생은 반기고 문과생을 싫어한다고 단정 지을 순 없습니다. 사실 이렇게 바뀐 입시에서 가장 유리한 것은 수학을 잘하는 문과생입니다.

즉, 이과생이 유리한 것이 아니라 수학 실력이 좋은 학생이 유리합니다. 사실 이는 대세와도 맞물립니다. 현대 사회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4차 산업의 근간 지식이 수학이니까요.

 

그리고 그런 관념적인 이야기를 할 필요없이 기존에 국어와 영어도 문이과 구별이 없었습니다. 수학을 다시 문이과 구별해서 시험을 보려면 국어와 영어도 문이과 구별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아울러 기존에는 수학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문과를 선택했다면. 이제는 정말 그래도 자신이 적성과 맞겠다고 하는 걸로 문이과를 선택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수학 점수는... 음 문이과 모두 중요합니다.

 

수험생 카페에서는 "나 문과..망했다. 하지만 작년까지 문과가 꿀 빨았다는 것 인정!"이라는 말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동시에 "나 문과..처음보는 수학 등급"이라는 말도 많고요. 하지만 이는 국어, 영어가 문이과 통합이라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자신이 처해진 입장에 따라 모두 의견이 다를 것입니다. 

기존에 전교권의 아이들 대부분이 이과에 갔기 때문입니다. 사실 정확한건 이과생에게 유리한 입시가 아닙니다.

수학 점수가 높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입시라는 말이 맞지요.

 

5.이과생들도 무작정 유리하지 않아, 문과생도 수학 잘하면 엄청 유리해져

문과생들도 무작정 불리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수학 성적 좋은 문과생은 정말 정말 입시에서 유리합니다. 

기본 성적 그대로에다 수학만 뛰면 대학이 달라집니다.

 

아울러 이과는 변경전 수능보다 등급은 더 잘 나올 수 있으나 이과에만 너도 나도 1,2등급이 몰려서 대학을 가기는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들 좋은 등급이니 정시 컷이 올라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뽑는 사람입장에서는 수학은 기본적으로 깔고 가고 다른 과목 성적까지 좋은 학생을 좋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론적으로 이과는 수시 교과 최저 맞추기는 쉬워질 수 있으나 정시 컷을 올라갈 것입니다. 

6.문과입니다. 이과가 점수 받기 유리하다고 하던데 지금이라도 확통에서 미적분, 기하로 변경할까요?

아니요. 수학이 잘하면 유리한 거지 이과가 점수받기 유리한 것이 아닙니다.  

아울러 같은 원점수라고 할때 문과생들은 이과생에 비해 좀 더 나은 표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굳이 선 태고가 목을 변경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동시에 확률과 통계 과목의 평균 점수가 이과생이 선택하는 미적분이나 기하보다 낮다면 오오히려 표준점수가 올라가 (단, 공통 수학을 만점 받은 학생이라면) 이과생보다 오히려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말은 단순히 이과생들이 많이 시험 본 미적분과 기하 인원의 등급 분포도나 결과 등을 보고 섣불리 과목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입시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 배점이 훨씬 높다.  최선은 공통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하면서 현재의 선택과목도 더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미적분이 유리하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변경하는 것은 더 불리해질 수도 있다. 변경은 쉽게 결정을 내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험생들이 많이 정보를 주고받는 카페에서는 이런 현상 (미적분으로 바꿀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공통문항을 모두 만점을 받는 실력에 전 과목 올1 등급일 경우에는 미적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만점을 받을 실력이 되지 않거나 올 1이 아닐 경우는 굳이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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