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 줄거리와 독후감
- 나의 관심사
- 2021. 4. 13.
성석제의 '내가 그림 히말라야시다 그림'은 1인칭 시점의 단편소설입니다. 무엇보다 두 명의 주인공이 번갈아 1인칭 시점으로 똑같은 사건을 각각의 시선을 통해 적어내려간 글로써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시선이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 도서 서평 목차> |
1.등장인물 |
2.줄거리와 감상 |
3.백선규가 끊임없이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는 이유는? |
4.백선규가 미술계의 거장으로 성장하게 된 계기는? |
5.이 책의 요지는? |
6.주인공은 행복할까? |
1.'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 등장인물
백선규(나0):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현재의 명성과 그림 솜씨를 갖추게 된 시작이 과거의 잘못된 사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의 재능을 늘 의심하고 고뇌합니다.
아버지: 백선규의 아버지, 그림에 뛰어난 재능을 가졌고 서울의 국립 미술대학에 합격하였으나 가난한 농부였던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백선규의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고 유언으로 "가족을 단 한끼라도 굶기면 안 된다"라는 말을 남기자 이를 받들고 가정을 건사하기 위해 꿈을 접습니다.
천수기 선생님: 초등학교 교사로 백선규의 담임. 과거 백선규 아버지의 초등학교 동창이며 그 시절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십수 년 만에 완벽한 농사꾼의 모습으로 변해버린 백선규 아버지의 모습을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하다가 읍내의 하나밖에 없는 화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농사꾼이 자신의 절친임을 알아차리고 반가워합니다. 백선규가 인지하지 못하는 미술에 대한 재능을 이끌어내려고 미술대회에 내보냅니다.
(나1): 읍내에서 손꼽히는 부자집 딸. 그림에 꽤 소질이 있지만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좋은거지 특별히 미술로 상을 받거나 주목받고 싶은 생각은 없었고 이후 성장해도 모자란 것이 없는 자신의 환경 덕에 사랑받고 자라 결혼해 평탄하면서 안온한 삶을 즐깁니다.
2.줄거리와 나의 감상
이 글은 백선규(나0)과 또 다른 소녀(나1)의 시선으로 같은 시절 같은 사건을 만나보게 해주는 단편소설입니다.
초등학생 시절 백선규는 축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입니다. 미술에 천부적인 능력을 가졌으나 집안 형편상 꿈을 접은 아버지 밑에서 컸으나 아버지는 미술에 대해 어떤 말을 한 적도 없고 다만 형편에 어울리지 않는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사 주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백선규의 아버지를 만난 천수기 선생님 때문에 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축구대회 관람을 포기하고 눈물을 머금고 반억지로 미술대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았을 거라는 천수기 선생님의 안목에 확신을 주 듯 선배 대신 (남의 이름으로) 참석한 열 살의 백선규는 뜬금없이 장원을 합니다.
반면 나1은 제제소집 고명딸로 태어나 당시 집 안에 거의 없었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고 미술 선생님을 초빙하여 집에서 과외도 받습니다. 선생님은 재능이 뛰어나다고 말했지만 현재의 안온한 삶에 만족하는 나1도 "딸내미는 이쁘게 꺼서 시집만 잘 가면 됐지"라고 생각하는 아버지 밑에서 그림을 열심히 하기보다는 취미로 즐길뿐입니다.
문제는 백선규가 다음 해에 정식으로 출전한 미술대회에서 벌어집니다. 전년도에 선배 이름으로 받게된 장원수상으로 축구보다는 서서히 미술로 관심이 옮겨지긴 했으나 여전히 미술에 대한 노력과 갈구보다는 아버지처럼 자연스레 잘 그릴 것이고 장원을 할거라 믿는 백선규(나0)은 미술작품이나 주제에 대한 고민보다는 장원을 하고 받을 상금에 더 관심이 가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제출한 후에도 누가 수상하는지 궁금해서 대회장을 떠나지 못하는 나0, 드디어 축구보다 관심을 가진게 생겼다고 생각하게된 나0은 장원 소식에 목을 메어 울음을 흘립니다.
하지만 수상 후에 우연히 강당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백선규(나0)은 장원을 수상한 그림이 자기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누군가 자신의 번호로 잘못 낸 그림이었고 아직 미술에 눈을 뜨지 못한 백선규가 보기에도 훨씬 더 나은 그림이었습니다. 마음 속에 수도없이 번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그림이라고 실토하지 못합니다.
동시에 실제 수상자인 나1 또한 풍족하고 부족한 없는 삶속에서 자신이 상을 받을뻔한 기회를 놓친 것은 (번호를 잘못쓴)스스로의 실수로 인정하고 신경쓰지 않고 살아갑니다.
결국 초등학교 미술대회에서 장원을 한 선척적인 미술에 재능을 보였던 사람은 현대 미술의 뛰어난 화가로 인정받는 백선규가 아닌 소녀 나1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소녀 나1은 그대로 미술을 취미로 여기며 살아가지만 백선규는 늘 자신의 그림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또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살아갑니다. 자신이 가진 현재의 시작이 자신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3.주인공이 끊임없이 자신이 가진 천재적인 재능을 의심하는 까닭은?
자신을 현재의 길로 인도한 초등시절 미술대회의 장원이 자신이 아니라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보다 늘 더 잘하는 사람이 있을거라는 사실은 현재 주위에서 받는 찬사보다도 더 자신의 마음을 찌르며 자신의 작품과 재능을 늘 의심의 눈초리로 또 보고 또 보게 합니다.
4.백선규가 결국 미술계의 거장으로 성공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자신의 실력과 작품을 끊임없이 의심하며 살핀 것이 아닐까. 아이러니하게도 그 고뇌와 설찰이 쉴새없이 자신의 능력을 몰아치고 앞으로 나아가게 했을 것입니다. '이게 아니다', '이것보다 더 나은 작품이 있을것이다', '내가 최고가 아니다'라는 자각처럼 누군가를 나아가게 하는 힘은 없기 때문입니다.
5.'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에서 중요한 요지를 한 단어로 말한다면?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글 속에서 주인공은 끊임없이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런 현실속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전도유망한 화가가 된 것은 그만큼 노력해서일 것입니다. 50평생 살아보니 노력을 이기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능은 인생 초반부를 장악하는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재능 또한 노력이라는 것이 없어지면 진짜 장원수상자인 나1처럼 뻗어나갈 무대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은 어떤 선택이 비록 잘못되었더라도 이후에 어떻게 삶을 사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6. 주인공은 소녀 나0보다 더 행복할까.
미술에 대한 측면만 보면 성공이라는 기준에는 백선규가 소녀1보다 월등한 우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더 행복할까에 대한 논의는 또 다릅니다. 소녀 나 1은 미술작품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기보다는 일생 미술을 즐기며 아울러 가지고 있는 풍족함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았으니 사실 누구의 인생이 더 행복하고 불행할 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백선규가 성공을 거둔 것은 맞지만 그것은 성취감이라는 만족감은 충족시킬 수 있지만 인간의 행복과 만족에 대한 잣대는 또 다른 것이니까. 마음이 편하고 만족스러운 것을 행복이라고 한다면 절대적응로 백선규보다 소녀 나 0이 더 행복할 것이다.
기타 : 성석제에 대하여
대한민국 소설가, 대표작으로는 '소풍'과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새가 되었네' 등 다수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작가입니다.
기타 : 히말라야시다란?
소나무과의 탐스럽고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나무는 약 40m정도의 높이며 꽃은 10월에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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